【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 (사)한국사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금보성아트센터, (사)인터넷신문협회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 개미출판이 협찬한 ‘2024년 제9회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29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당선자들과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한국문화콘텐츠21 김흥기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는 “아홉회 차
바림, 스며들다김정화양홍에 수감을 섞어 붓끝에 찍는다. 소복한 꽃잎 안쪽, 검붉은 물감이 미리 내놓은 물길을 따라 번진다. 적당한 수분을 머금은 바림붓이 부드럽고 섬세한 움직임으로 물감의 번짐을 돕는다. 서서히 농도를 달리한 색들이 꽃잎에 스민다.온 세상을 집어삼킨 코로나바이러스는 병상에 누운 어머니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면회가 금지되고 주말마다 찾아오던 자식들을 보지 못하게 되자 시름시름 앓다 급기야 식사를 거부했다.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고 스스로 요양병원 입원을 결정할 정도로 강단 있던 분이었다. 영양주사를 투여하며 적절한
사막의 민트백지현 내가 태어나고 자란 도시, 이곳은 모래 왕국이다. 이질적일 정도로 높고 빽빽한 회색의 건물들 사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도시를 가르는 아득한 지평선으로부터 금빛 실자락들이 일렁인다. 햇빛을 받은 가녀린 모래알들. 나의 도시는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중심지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높아지는 건물 높이에는 깊은 사막에 대한 경외심과 일말의 반항심이 공존하고 있는 듯하다. 빌딩 숲 너머 저 멀리 손에 잡힐 듯 사라질 듯한 거리에 바로 미지의 사막이 있지만 당장 눈앞엔 회색 건물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이 도시이다. 나처
허들링이정애여긴 눈사람이 모여드는 눈밭이에요.콩물 덩얼덩얼한 목소리 두부할매 곁으로건어물아재 머리를 주억거리며 걸어오네요.그 옆 코다리삼촌 안짱걸음으로 다가옵니다.만푸장 국수아지매와 61번 노점상 엄마도 모여서요.우리는 겨울을 받아 안으며 어깨가 둥글어져요.둥글게둥글게 눈을 굴리며시장 골목에서 눈사람이 되어요.작은 어깰 더 작게 오므리고시멘트 장바닥에 새벽처럼 쪼그려 앉아요.한데 붙으려는 건 서로에게 녹아들려는 것이죠.녹아드는 건 눈사람의 으뜸가는 수완이잖아요.극지란 시린 사람이 사는 오지여서서로를 끌어안으면 가슴과 가슴은 따뜻해집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이 국내외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당선작을 20일 발표했다.이번 직장인 신춘문예는 (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사)한국사보협회, 금보성아트센터가 후원했다.한국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작가와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할 예비 문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직장인 신문문예에 시 411편(132명), 단편소설 96편(88명), 수필 152편(73명), 웹소설 8편(8명)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투데이신문은 국내외 모든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제9회 직장인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한다.‘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는 ㈜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다.모집부문은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1편), 시(3편),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 웹소설(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1편)이다.상금은 단편소설 300만원, 웹소설 200만원, 시·수필은 각각 150만원이다.현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가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실제 노동의 현장에서 얻은 체험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많이 발굴해내고 있다는 평가이다.㈜투데이신문사, ㈔한국사보협회, 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후원한 2022년 제7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18일 오후3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당선자들을 비롯해 투데이신문사 박애경 대표,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이 국내외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제7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당선작을 7일 발표했다.이번 직장인신춘문예는 (주)투데이신문사, (사)한국사보협회,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주최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2년 2월 4일까지 작품을 접수, 2월 28일 심사를 완료했다.한국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작가와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할 예비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신춘문예에는 시 부문 총 479편(120명), 단편소설 부문 총 89편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이 국내외 모든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제7회 직장인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한다.‘2022년 제7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는 (주)투데이신문사, (사)한국사보협회,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다.모집부문은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80매 내외 1편), 시(3편 이상),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 이상)이며, 상금은 단편소설 200만원, 시·수필 각각 100만원이다.현재 직장인으로 근무하고 있어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2021년 제6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 (사)한국사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 ‘2021년 제6회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당선자들을 비롯해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강정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지키며 개최됐
바라나시 여의도 이승환인도 바라나시에서의 일이다.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에서 있었던 15년 전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머리까지 올라오는 18Kg의 배낭에 론리플래닛 한 권을 들고 관광객이 없던 곳을 찾아다니던 장기 여행자에게 갠지스를 품은 바라나시만큼 매혹적인 곳은 없었다.바라나시의 골목길은 말 그대로 미로다. 사람 한 명 겨우 지나갈 크기의 골목이지만 소들이 그 길마저 막고 꾸벅꾸벅 졸고 있기 일쑤였다. 녀석들의 궁둥이를 때려가며 동네 마실 다닐 정도가 돼야 바라나시 좀 다녀봤다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그 정도 바라나시
이상한 연애이진우 큰일 났다. 화장실에 다녀 온 사이 일행들이 사라졌다. 먼저 식장으로 올라간 모양이었다. 오 분 전에 처음 본 사람들이라 얼굴도 못 익혔는데. 서둘러 손에 남은 물기를 허공에 털어낸 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곽 과장, 유 부··· 아니, 용 부장, 좌 대리··· 곽 과장, 용 부장, 최 대리, 아니, 조 대··· 아니, 좌 대리··· 어째 하나같이 희성들이었다. 대사 외우는 건 자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난관이었다. 5층에 도착할 때까지 외울 수 있을까. 외운다고 한들 얼굴과 매치시킬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를
심해어 길덕호해가 뜨기 전 골목은 깊은 바다가 된다.어제 뜬 별이 성게처럼 유리창에 들어가 박히고달빛 떠난 적막만이 청니 덮인 푸른 길을 내었다.골목 어귀에는 바람의 물결이아가미로 들썩이는 낙엽들을 이리저리 골목길로 내몰아잠들지 않는 가로등을 등대 삼아저마다의 항로를 향해 무겁게 철썩인다.어두운 골목 바위틈에선 담배의 빨간 불빛이야광석처럼 공기를 빨아들이고빛을 보고 모여든 심해어 한 무리크릴새우처럼 몸을 웅크리고추위에 오그라든 비늘을 깃으로 세운다.해풍에 돛을 올린 사람들삼삼오오 자신의 지느러미로 헤엄치며집어등 밝힌 인력 사무소 앞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투데이신문과 (사)한국사보협회·(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하나로애드컴·개미출판·SIDM이 후원한 ‘제4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개최됐다.시 부문에서는 이상근 ‘변압기(變壓器)’ 외 2편, 소설 부문에서는 이정순 ‘대리인’, 수필 부문에서는 김인주 ‘하무니’ 외 1편이 각각 당선작으로 뽑혔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4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행사는 배우 장민영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키즈 걸그룹 ‘젤리걸’, ‘아쟁타는 언니’ 김보은씨, 예다미 여성합창단 등이 축하공연으로 자리를 빛냈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본지)은 국내외 모든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019년 직장인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한다.2019 제4회 직장인 신춘문예는 (주)투데이신문사, (사)한국사보협회,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 주최한다.모집부문은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80매 내외 1편), 시(3편 이상),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이며, 상금은 단편소설 200만원, 시·수필은 각각 100만원이다.현재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으로 근무